우연히 들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재밌어서 글로 남겨본다. 11월 20일 방송된 KBS의 이라는 라디오 채널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이 날 방송에는 뇌과학자이자 AI 연구자로 잘 알려져 있는 김대식 교수님이 출연하셨다. 김대식 교수님의 인생책이 소개되었는데,그 중 하나는 움베르코 에코의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이었다. 이 책은 단순 추리소설이 아니고,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하는지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한다. 유명론(nominalism)과 AI의 ‘보편성’ 이야기 특히 들으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책에 담겨있는 유명론(nominalism)을 AI와 '보편성(universals)' 문제에 대해 연결지어 설명한 부분이다. "우리가 고양이를 고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