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AI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든 '대 AI 시대'에 살고 있다.매일 AI와 대화하고, AI에게 배우고, 심지어 AI에게 상담을 받는다.나에게 먼저 ‘AI’라는 개념을 각인시킨 건,어린 시절에 본 영화 Artificial Intelligence(2001,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였다.그때 나는 Dr. Know라는 AI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그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지만,정확한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최근 ChatGPT를 정말 자주 사용하면서,Dr. Know의 모습이 계속 떠오른다.David가 푸른 요정을 찾기 위해 질문을 던진 장면이,내가 ChatGPT에게 무엇을 물어야 가장 좋은 답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모습과 겹쳤기..